드라마&영화 이야기62 신의 심판은 필요할까? 인간의 본성 민낯을 보여준 지옥 지옥은 신의 심판은 필요했을까? 인간의 본성 민낯을 보여준 드라마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1. 지옥의 기준 신의 심판은 존재할까?《지옥》은 단순한 초자연 현상을 다룬 드라마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이 작품은 ‘신의 심판’이라는 극단적인 설정을 통해 인간 사회의 본성과 도덕, 집단 심리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드라마 이기도 하다. 지옥의 사자들이 등장해 '죄인'을 공개 처형하는 세상, 그 광경을 지켜보는 인간들의 반응은 오히려 심판보다 더 끔찍하다. 오늘은 《지옥》을 통해 우리가 진짜 두려워해야 할 존재가 무엇인지, 인간 본성의 바닥을 들여다본다. 《지옥》은 ‘새 진리회’라는 신흥 종교 단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지옥의 사자들은 특정 인물에게 "너는 지옥에 갈 것이다"라고 예고하고, .. 2025. 4. 20. 복수에 가득찬 도시 마이 네임 촬영지 가이드북 마이네임 드라마속 복수에 가득찬 도시가 촬영된 장소 가이드북으로 초대합니다.1. 인천 북성포구 상처가 시작된 장소《마이 네임》은 복수라는 본능적인 감정을 치밀하게 그린 액션 드라마이다. 윤지우(한소희 분)의 고통과 분노, 그리고 성장의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배경이 되는 도시와 장소들 역시 그녀의 서사를 더욱 깊고 강렬하게 만든다. 오늘은 《마이 네임》 속 주요 촬영지를 따라가며, 윤지우가 걸었던 복수의 길을 여행을 떠나보자. 《마이 네임》의 초반부, 윤지우가 아버지의 죽음을 알게 되고 복수를 결심하는 장면은 인천 북성포구 인근에서 촬영이 시작되었다. 북성포구는 한때 인천의 대표적인 어항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쇠락한 항구 특유의 쓸쓸한 분위기를 품게 되었다. 좁은 거리, 거칠게 불어오는 바닷바람, 낡.. 2025. 4. 20. 사회가 만든 괴물일까? 김모미의 마스크걸 속 이중생활 들여다 보기 마스크걸 속 김모미는 사회가 만든 괴물일까? 그녀의 드라마속 이중생활 들여다 보기 1. 보이지 않는 얼굴 사회가 만들어 낸 것일까?《마스크걸》은 한 여성의 이중생활을 통해, 현대 사회가 개인에게 씌운 가면과 그로 바닥까지 드러내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특히 주인공 김모미는 ‘괴물’이 되기를 원한 것도, 의도한 것도 아니었다.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 가면을 썼고, 결국 사회가 만든 괴물로 변해갔다. 오늘은 김모미의 서사를 통해, 이 시대가 개인에게 요구하는 ‘얼굴’과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김모미는 어릴 때부터 외모에 대한 열등감을 안고 살아왔다. 주변은 끊임없이 ‘예쁘지 않은 여자’라는 시선으로 그녀를 규정했고, 그녀 역시 스스로가 그렇게 믿게 되었다. 사회가 요구하는 ‘아름다움’.. 2025. 4. 20. 촬영지 여행으로 더글로리 문동은 따라 걷기 드라마 더글로리 촬영지 여행 문동은 등장인물과 같이 따라 걸어가 보았습니다.1.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문동은의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곳 걷기《더 글로리》는 단순한 복수극이 아닌 드라마로 한 여성의 고통과 성장, 그리고 인간성 회복을 그린 깊은 드라마다. 문동은의 여정을 더욱 생생히 느끼기 위해, 우리는 그녀가 걸었던 길을 직접 따라 걸어 보기로 한다. 오늘은 드라마 속 주요 촬영지를 따라, 문동은의 복수와 회복의 감정선을 따라 여행을 해보기로 하자.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이 복수를 다짐하며 걷던 장면의 배경이 되었다. 이 골목은 1920~30년대 일본인들이 세운 양식 건물이 남아 있는 곳으로, 일제강점기의 상흔과 현대가 묘하게 뒤섞여 있는 공간이다. 붉은 벽돌 건물.. 2025. 4. 20. 소년심판 법정 위의 분노와 정의는 누구의 것인가? 《소년심판》은 소년범죄라는 민감한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법정이라는 차가운 공간 위에서 펼쳐지는 이 드라마는 단순한 사건 해결을 넘어, 인간의 분노, 연민, 무력감을 복합적으로 담아낸다.오늘은 《소년심판》을 통해 ‘법정 위의 분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정의’는 누구의 것인가를 함께 생각해본다.1. 소년범죄를 바라보는 차가운 시선《소년심판》의 주인공 심은석(김혜수 분) 판사는 소년범죄에 대해 매우 냉정하고 가혹한 시각을 가진 인물로 등장한다.그녀는 소년범들을 향해 "나는 소년범이 싫습니다"라고 단호히 말한다. 이 드라마는 소년범죄를 단순히 미성숙한 실수로 넘어가지 않는다. 어떤 죄도, 어떤 폭력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입장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 2025. 4. 10. 이전 1 2 3 4 5 6 ··· 13 다음